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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dre에서 생각한 것들: 채식 다이닝의 설득력이란
미쉐린 2스타, 아시아50베스트가 선정한 아시아 17위 레스토랑, 이곳에서 만난 채식 다이닝의 정교한 설득력. 채식 레스토랑을 경험할 때마다 늘 비슷한 질문 앞에 서게 된다. 고기가 없다는 사실만으로 이 식사는 정말 새로운가. 혹은 동물성 재료를 제거했다는 이유만으로 이 요리는 충분히 독자적인 세계를 가지게 되는가.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느낀 적이 더 많았다. 오히려 많은 채식 레스토랑이 역설적으로 육류 중심의 식사 문법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곤 했다. 고기는 없지만 스테이크를 닮은 한 접시, 생선은 아니지만 세비체를 연상시키는 산뜻한 스타터, 단백질의 부재를 보완하기 위해 진한 소스와 무게감을 덧입힌 메인 코스. 그 고민 속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과도하게 탄수화물 재료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물리는 느낌을 주거나, 때로는 엽채류와 과일류가 만들어내는 헛헛한 단맛 때문에 배는 불러 오는데 진정한 만족감이 사라진다. 스테


전혀 다른 럭셔리, 어퍼하우스 Upper House 홍콩
창가에 서 바라본 홍콩의 풍경은 잠시 여행자의 신분을 잊게 한다. 마치 이곳이,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나의 현재와 미래가 교차하는 곳’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공간이 주는 흡입력 있는 안정감 때문일까, 집이 아닌데도 집처럼, 언제나 이곳에 속해 왔던 듯한 기분. Upper House 어퍼하우스 홍콩 홍콩의 하버. 서양과 동양이 수없이 부딪히고 스며들며 만들어낸 시간의 결, 그리고 그 위를 미끄러지듯 오가는 배들의 궤적이 이 도시의 야망을 증명한다. 아침의 물결 위로 부서지는 햇살과 밤을 채우는 빌딩들의 눈부신 빛 사이에서 나도 홍콩이라는 도시의 일부로 살아가고 있는 감정을 느낀다. 어퍼 하우스의 객실은 그 경계에 놓인 공간이다. 바깥의 홍콩은 여전히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이 안에서는 그 모든 것이 스틸컷처럼 정제된다. 스테이가 특별한 의미가 되는 이 공간에서 보낸 사흘의 시간을 소개한다. Upper House 어퍼하우스


객가요리 (Hakka Cuisine) 와 베이징 1스타 하카 퀴진 Zijin Mansion
이주하는 사람들의 음식에는 ‘어떻게 더 맛있게 먹을 것인가’보다,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담기는 것 같다. 중국의 객가요리(Hakka cuisine - 하카 퀴진)을 보면, 역사와 시간이 함께 찾아낸 답변이 전해진다. 특정 도시에 정착해 발전해 온 세련된 미식이 아니라, 수 세기에 걸친 이동과 정착, 그리고 반복된 생존의 경험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음식이 객가요리의 중요한 정신을 구성한다. 객가요리, 하카 퀴진 객가인들은 본래 중국 본토 북방에서 시작해 전쟁과 사회적 변화 속에서 남쪽으로 이동한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광둥 동부의 메이저우, 푸젠 서부, 장시 남부 등지에 정착하며 각 지역의 기후와 식재료에 적응해왔고, 그 과정에서 음식 역시 끊임없이 변화했다. 하지만 어떤 환경에서도 변하지 않은 기준이 있다. 재료를 낭비하지 않을 것, 오래 보관할 수 있을 것, 그리고 노동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영양적일 것. 이 세 가지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의 모든 것!
부산은 1스타 3곳, 서울은 새로운 1스타 3곳, 2스타 2곳 승격, 3스타는 그대로! 한국의 새로운 미식 명소를 담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4'가 2월 22일 부산에서 발표됐습니다. 대한민국 제2 도시이자, 세계적인 영화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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