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본보이 로열-TEA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 8월 3일
- 4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일 전
서울의 시티스케이프를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JW 메리어트 서울의 바 MOBO에서 글렌리벳의 향을 품은 로열티 칵테일을 만났다.

해가 서서히 기울며 도시를 부드러운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시간, JW 메리어트 서울의 바 MOBO의 통창 너머로 정원을 품은 테라스에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아름답게 스며든다. 도심의 파노라마와 잔잔한 음악, 그리고 위스키와 차가 겹겹이 쌓아 올린 향이 공간을 채웠다.

메리어트 본보이가 '로열-TEA(Loyal TEA)' 캠페인의 일환으로, 글렌리벳의 깊고 우아한 풍미 위에 딜마와 함께 개발한 한정판 로열-TEA 블렌드의 향을 더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선보였다. 고요함과 사색, 그리고 일상의 여유를 상징하는 티와 역동적인 에너지가 응축된 칵테일이라니, 더욱 궁금해졌다.
차 한 잔에서 시작되는 여행
최근 글로벌 럭셔리 호텔 산업은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호텔의 경쟁력이 객실과 서비스에 집중됐다면, 이제 고객은 그 호텔이 어떤 문화를 만들고, 누구와 협업하며, 어떤 경험을 제안하는지에 주목한다. 세계적인 호텔들이 유명 셰프를 초청해 미식 행사를 열고, 아티스트와 협업한 전시를 선보이며, 웰니스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를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늘날 호텔은 미식과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 올해 선보인 'Loyal-TEA' 캠페인은 이름 그대로 'Loyalty'와 'Tea'를 결합한 프로젝트다. 차(Tea)라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소재를 통해 로열티 프로그램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호텔은 일상을 벗어나는 ‘여행’의 순간 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특별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이번 캠페인은 메리어트 본보이의 가치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객실 예약과 포인트 적립 중심의 기능적인 면에 머무르지 않고 다이닝과 웰니스, 그리고 차와 칵테일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브랜드와 고객의 접점을 확장하려는 시도다.
이를 위해 메리어트 본보이는 세계적인 티 브랜드 딜마(Dilmah)와 협업해 한정판 'Loyal-TEA' 블렌드를 개발했다. 실론 티를 베이스로 엘더플라워의 은은한 플로럴 향, 유자의 산뜻한 시트러스, 허니의 부드러운 단맛을 더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풍미가 매력적이다. 캠페인은 지난 5월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전국 메리어트 호텔로 확대됐는데, 각 호텔은 이 블렌드를 각자의 개성에 맞게 재해석한다. 어떤 곳에서는 애프터눈 티로, 또 다른 호텔에서는 웰컴 드링크로, 웰니스 프로그램에서는 휴식을 위한 티 세션으로, 그리고 JW 메리어트 서울에서는 위스키와 결합한 시그니처 칵테일로 선보이며 하나의 캠페인을 다양한 경험으로 확장하고 있다.

차와 칵테일, 매력적인 만남
최근 글로벌 바 신에서는 티 칵테일(Tea Cocktail)이 하나의 뚜렷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칵테일이 증류주의 개성과 강렬한 풍미를 중심으로 발전했다면, 최근에는 향과 질감, 그리고 마시는 경험 자체를 더욱 섬세하게 설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차(Tea)가 있다.
이제 차는 칵테일의 구조를 완성하는 핵심 재료로 널리 활용된다. 와인처럼 복합적인 향과 은은한 탄닌감을 지니면서도, 산지와 품종, 블렌딩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개성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바에서는 녹차와 홍차는 물론 우롱차, 호지차, 말차, 허브티까지 폭넓게 활용하며, 인퓨전과 시럽, 코디얼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티의 향을 칵테일 안에 녹여낸다. 특히 아시아의 차 문화와 유자, 레몬그라스 같은 동양적 재료를 접목한 칵테일은 최근 글로벌 믹솔로지 신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오연정 글렌리벳 앰배서더는 이러한 흐름의 배경으로 웰니스와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를 꼽는다. "최근에는 자극적인 풍미보다 편안하고 균형감 있는 경험을 선호하는 흐름이 강해졌습니다. 티는 칵테일에 섬세한 향과 풍미의 레이어를 더하면서도 브랜드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부드럽고 균형감 있는 스타일을 지닌 더 글렌리벳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서로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반면 티는 다루기 쉽지 않은 재료이기도 하다. 그는 "티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재료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섬세한 향과 깊이를 더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추출 농도에 따라 떫거나 텁텁한 맛이 쉽게 올라오기 때문에 원하는 향을 살리면서도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과정이 가장 어렵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그럼에도 이러한 미세한 균형을 완성했을 때 티는 어떤 재료보다 입체적인 향과 깊이를 만들어내며, 증류주의 개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새로운 층위를 더해주는 매력적인 재료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업은 단순히 티를 칵테일에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Loyal-TEA를 보다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해 호텔 바 문화와 전문적인 믹솔로지를 결합하고, 하나의 새로운 미식 경험으로 확장한 프로젝트다. 차가 가진 섬세한 향과 위스키의 깊이를 연결하면서, 메리어트 본보이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바라는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MOBO 바에서 만나는 로열티 칵테일
여름의 열기가 가득한 7월 말, MOBO Bar에 향긋한 칵테일 잔들이 분주하게 만들어졌다. 글렌리벳 12년·15년·18년 각각의 개성이 Loyal-TEA와 조화롭게 연결된 칵테일들이 오감을 자극한다. 칵테일의 맛과 향을 즐기며 프라이빗한 우아함이 매력적인 모보바의 공간과 서비스를 즐기며 ‘일상 속 특별함’을 자연스럽게 발견하는 자리다.

이번 프로젝트는 평범한 ‘신메뉴 공개’ 자리가 아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오연정 글렌리벳 앰배서더가 초기 기획 단계부터 Loyal-TEA를 활용한 칵테일 6종의 개발을 총괄했으며, JW 메리어트 서울 MOBO Bar 팀은 레시피 개발 과정에서 함께 협업하고 이를 국내 메리어트 호텔 바에서 동일한 품질로 구현할 수 있도록 각 호텔 바텐더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이 칵테일들은 게스트 바텐딩 행사 이후에도 전국 메리어트 호텔 바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지만, Loyal-TEA 블렌드를 사용하는 한정 메뉴인 만큼 각 호텔의 티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만 운영된다. 지금 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시즌 한정 칵테일이라는 점 또한 특별함을 더한다.
오연정 앰배서더는 이번 협업이 메리어트 본보이의 로열티 철학과 더 글렌리벳(The Glenlivet)이 추구하는 'Live Original' 가치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한다. 메리어트, 딜마(Dilmah), 그리고 더 글렌리벳은 서로 다른 분야에 속한 브랜드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고 장인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서로 통한다. 오연정 앰배서더는 세 브랜드의 철학을 한 잔의 칵테일에 담아내며, 메리어트를 방문해 일상의 특별함을 경험하는 감정과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호텔에 도착했을 때 느끼는 편안함과 여행을 시작하는 설렘, 바에서 보내는 활기찬 시간까지, 고객이 메리어트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순간을 각각의 칵테일에 담고 싶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Loyal-TEA가 있다. 실론 티를 베이스로 유자, 엘더플라워, 꿀을 블렌딩해 향긋하면서도 친숙한 티에, 부드럽고 균형감 있는 글렌리벳을 더해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압도하지 않고 서로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조화로운 경험을 완성했다. 오감으로 경험하는 칵테일은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직관적으로 경험하는 매개체다.
로열티 칵테일이 던진 메시지는 단순하다. 로열티 프로그램은 여행이나 호텔 투숙처럼 특별한 순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차 한 잔과 칵테일 한 잔을 즐기는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JW 메리어트 서울 MOBO Bar에서, 호텔은 이미 ‘일상을 예술로’ 쉽게 바꿀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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